개혁이 이루어진 1987년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87년도는 민주화운동이 확산되는 해이다. 민주화 운동이란 독재정치, 비민주적인 정치를 반대하며 민주주의가 확대되기 위해 하는 활동을 말한다. 한국은 일제강점기 이후부터 많은 항쟁들이 시작되었고 평범한 시민들의 의해서 개혁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투쟁들은 많은 변화를 이끌어내어 지금의 민주주의가 찾아왔다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지금의 민주주의의 법안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1987년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영화는 박종철 학생의 사망으로 시작된다. 고문으로 발생한 이 죽음을 은폐하기에 급급한 경찰들은 조용하게 사건을 덮으려고 한다. 하지만 기사, 의사, 검사 등으로 인해 이 사건은 진실이 드러나게 되고 온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추악한 경찰의 실태와 이러한 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던 검찰에게 국민들은 분노에 가득 찬다. 민주화 운동본부는 6월 10일 전국적으로 민주화 항쟁을 하기로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하루 전인 6월 9일 연세대학교 이한열 학생은 경찰이 던진 최루탄을 맞고 쓰러지게 된다. 아무 죄 없는 두 학생이 경찰들에 의해 다치게 되자 다음날 진행된 민주화 항쟁은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한다. 전국 22개 도시에서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지속적인 투쟁을 실행하게 된다. 영화는 독재타도, 호헌철폐를 외치며 민주화 항쟁을 하즌 모습으로 끝이 난다. 6월 민주항쟁은 2번째로 큰 규모의 민주화 운동이었으며, 오늘날 대통령 직선제의 개헌이 이루어지게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1970~80년대에는 민주주의 사회를 위한 많은 활동들이 있었다. 1986년에는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운동이 생기기 시작했다. 1987년도 당시에는 투표권이 있는 사람들만 체육관에서 투표를 진행해 대통령을 뽑았었다. 그렇기에 모든 국민들이 투표를 행할 수 있는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박종철 열사는 이 시위에 참여하였고 징역까지 받게 된다. 하지만 출소 이후에도 많은 학생운동을 활동하였고 다음 해인 1987년 1월 13일 경찰에게 잡혀오게 된다. 박종철 군이 잡혀온 곳은 일반 경찰서가 아닌 치안본부 대공분실이었다. 이곳은 건축 당시에는 간첩과 심각한 위법을 행한 자들을 조사하기 위해 세워졌지만 실상은 죄를 밝히기 위해 고문을 행하던 곳이었다. 이곳에서 고문을 받던 박종철 군은 수사 도중 사망하게 된다. 경찰은 갑작스럽게 학생이 숨을 쉬지 않자 의사를 부르지만 끝내 사망한다. 이런 사실은 한 기자에 의해 밝혀지게 되었고, 당황한 경찰은 이 사건을 숨기기 위해 심장마비로 인한 사인으로 마무리하려 한다. 하지만 죽음에 의문을 품은 검사에 의해 부검을 하게 되어 고문으로 인한 사망이란 사실이 온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부검에 의해 알려진 사망원인은 압박으로 인한 질식사였으며, 물고문을 행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런 강압적인 고문을 학생에게 진행해왔던 사실로 인해 경찰 2명이 체포되었다. 하지만 경찰과 면담을 하게 된 교도관은 고문의 진실을 전해 듣게 된다. 교도관은 진실이 적힌 종이를 밖으로 보내게 되고 그 당시 민주화 항쟁의 성지였던 명동성당에서 진실이 드러나게 된다. 박종철 열사의 죽음에 대한 진실로 인해 6월 민주화 항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고 6월 29일 대통령 직선제로 개헌되게 된다.
숨어있는 많은 조력자들
1987은 1월 ~ 6월까지 6개월 정도의 삶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그중에서도 민주화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하고 있다. 나라 개혁을 위한 시위는 아직도 많이 실행되고 있지만 현재의 우리나라의 헌법에 정말 많은 영향을 준 시점은 1987년이라고 생각한다. 민주화 운동은 한 사람의 움직임으로 성공되는 것은 아니다. 많은 국민들이 바라고 있던 생각을 한 계기로 인해 실행되는 것이다.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은 박종철 열사와 이한열 열사에 의해 시작되었다. 많은 시민들이 그 당시에 독재정치와 정권에 의해 반발이 있었기에 한 사건으로 인해 굉장히 빠르게 민주화가 확산된 것으로 생각한다. 영화에서는 박종철 학생의 죽음을 증명하고 파헤쳐준 기자, 의사, 부검의, 검사와 진실을 밝히는데 도움을 준 교도관 등이 주로 나오지만 현실에서는 더 많은 조력자들이 있었을 것이다. 목숨을 걸고 시위를 진행하는 학생들과 시민들도 있었지만 그들이 다치지 않게 숨겨주는 조력자들도 많이 존재했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크고 작게 힘을 낸 덕분에 현재 민주주의 기초가 되는 개혁을 이루어낸 것이 잘 드러난 영화였다.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실제 영상은 그 시대에 아픔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 당시를 살아오지 않은 사람에게는 역사로 남은 하나의 사건이지만 그 시대를 같이 지내온 사람들에게는 슬프고 아팠던 순간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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